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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복지 트렌드, 통장으로 본다

by jinkyu524 2025. 6. 15.

 

2025년 현재 청년복지의 흐름은 ‘실질 자산 지원’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청년통장 제도가 있습니다.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자립과 미래 준비를 돕는 제도로 자리잡은 청년통장은 이제 복지 정책의 핵심 도구로 활용됩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청년복지 트렌드를 청년통장을 중심으로 짚어봅니다.

청년정책의 변화, ‘현금성 지원’에서 ‘자산형성’으로

과거의 청년복지 정책은 대부분 단발성 수당 지급, 청년수당, 구직활동비 등의 현금성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지속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한계가 있었고, 장기적 경제 역량 강화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정책의 방향은 점차 ‘자산 형성 지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변화의 예가 바로 청년통장 제도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추가 매칭금을 지원하여 실제로는 2~3배의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은, 청년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을 제공합니다.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재정 습관’을 형성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향은 단순히 재정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재무교육, 자산관리 교육, 금융 상담 등의 비금전적 프로그램과도 연계되어 청년의 종합적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년통장 종류별 지원 내용 비교

현재 청년통장 제도는 크게 중앙정부형과 지방정부형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년내일저축계좌 (보건복지부): 전국 시행, 만 19~34세 저소득 청년 대상으로 월 10만 원 저축 시 정부가 월 최대 30만 원 추가 지원. 최대 1,440만 원 자산 형성 가능. -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시): 서울 거주 청년 대상으로 월 10/15만 원 저축 시 동일 금액 지원. 3년간 최대 1,080만 원 자산 형성. - 경기도 청년통장: 2년간 월 10만 원 저축 시 경기도가 1:2 비율로 매칭 지원. 2년 후 최대 600만 원 수령 가능. 이외에도 광주, 부산, 대전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청년을 위한 유사한 자산형성통장을 운영 중입니다. 지원금액, 사용 용도 제한, 신청 자격 등이 모두 상이하므로 반드시 지역별 세부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각 통장은 ‘사용 목적’에 있어 차별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학자금, 창업자금 등 특정 용도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목적 외 사용 시 제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사용 용도가 상대적으로 유연합니다.

 

청년복지 정책, 통장 이후를 준비하라

청년통장 제도는 분명 훌륭한 정책입니다. 그러나 자산 형성 후 ‘어떻게 쓸 것인가’도 중요한 숙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에 대비해 다양한 후속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 중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 우대, 청년월세 지원, 청년 창업지원금 연계 등이 있습니다. 2025년 이후에는 청년통장 졸업자 대상으로 ‘청년자립금’ 혹은 ‘청년투자계좌’ 등 자산 증식형 후속제도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목돈 마련에서 그치지 않고, 자립을 위한 투자와 금융활용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복지 로드맵의 일환입니다. 실제 서울시는 통장 참여자에게 금융 멘토링을 의무화하거나, 일정 교육 이수자에게만 전액 매칭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통장은 단순한 통장이 아니라 복지 정책의 시작점이자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청년복지의 트렌드는 ‘도와주는 복지’에서 ‘함께 성장하는 복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청년통장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 도구입니다. 단순히 통장을 개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정 습관을 배우고 미래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복지의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적극적인 참여입니다.